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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원에너지, 美 MRI 본계약 "세계 최대 염수호에서 리튬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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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시행 앞두고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의 관심 높아져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지엔원에너지는 27일 미국 파트너 기업인 MRI(Mineral Resources International)와 리튬 직접 추출 방식의 파일럿 플랜트 건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엔원에너지가 미국 내 리튬 추출 파일럿 플랜트 건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회사제공]
지엔원에너지가 미국 내 리튬 추출 파일럿 플랜트 건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회사제공]

지엔원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 기술로는 최초로 미국 그레이트 솔트 호수의 염호를 활용한 사업을 하게 된다”며 “자국 생산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전기차·배터리 제조사들의 그레이트 솔트 호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MRI는 지엔원에너지의 파일럿플랜트에 리튬염수농도가 600ppm의 염수를 연간 8만 갤런 이상 공급하게 된다. 염수는 100만 에이커에 달하는 세계 최대 염수호인 그레이트 솔트 호수에서 공급받는다. MRI는 1969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설립된 뒤 3대에 걸쳐 그레이트 솔트 호수에서 미네랄 성분을 농축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MRI가 연간 3천900만 갤런의 염수 사용 권리를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이번 계약은 그레이트 솔트 호수의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노스 쇼어 매니지먼트( LLC)가 참여한다는 의사를 명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노스 쇼어 매니지먼트는 글로벌 광물 회사에 토지를 임대할 만큼 이 지역에서 전통적인 토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레이트 솔트 호수 주변의 철도 건설, 도로망 확충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RI 관계자는 “50여년 축적된 염호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 상장사인 지엔원에너지와 협력해 리튬 직접 추출 기술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미국 내에서 리튬 직접 추출 기술을 활용한 리튬 사업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엔원에너지는 지난 2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김대진, 유재훈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엔투텍, 리튬코리아를 최대주주로 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기존 지열 냉난방 시스템 설치 사업을 유지하면서 신규 사업으로 미국 리튬 추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재훈 대표는 엔투텍의 부사장으로서 조직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엔원에너지의 기존 사업부를 안정적으로 관리 운영할 예정이다. 또 김대진 대표이사와 정찬우 사외이사는 코스모화학 출신으로 새롭게 진행되는 리튬 추출 사업을 맡는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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