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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우리가 쿠팡에 4배 비싸게 납품?…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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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보도 통계 수치 오류"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CJ제일제당이 설탕과 밀가루 등 시장 1위 제품들을 쿠팡에 비싸게 납품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20일 CJ제일제당 측은 일부 언론에서 쿠팡에 공급하는 제품가를 물가보다 최대 4배 이상 비싸게 공급했다는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I.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측은 "통계청에서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산업 전체 460여 품목을 대상으로 평균을 낸다"며 "전체 품목의 평균 수치를 특정 제품의 인상률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언론이 CJ제일제당의 납품가를 비교하면서 낸 통계 자체가 오류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특히 일부 언론은 냉동식품 물가가 1년간 10% 오를 때 '비비고 김치 왕교자'의 쿠팡 공급가는 38% 올라, 물가 대비 공급가 인상률 380%를 기록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측은 "올해 비비고 왕교자의 가격 인상률이 11.8% 수준"이라며 "전체 냉동식품 중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은 품목도 있기 때문에 냉동식품군의 평균 물가 상승률과 특정 제품의 인상폭을 비교하는 것은 '통계의 오류'"라고 말했다.

또 품목별 1위 제품을 다수 보유한 CJ제일제당이 업계 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타업체 대비 인상폭을 크게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20년 1분기 말과 올해 1분기 말의 국제 곡물 시세를 비교하면, 2년간 원맥은 79%, 대두 102%, 옥수수 91% 상승 등 매우 크게 올랐다"면서 "많게는 10%포인트 이상의 인상률을 감내하며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이 쿠팡에만 유독 높은 공급가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등에게는 동일 기준을 적용하며 특정 유통채널에만 비정상적으로 높은 공급가로 거래하는 행위는 애초에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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