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오는 21일부터 부산~타이베이 운항 재개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에어부산은 오는 21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2년10개월 만에 다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5분에 출발해 타오위안 공항에 오후 12시35분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1시3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5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매일 왕복 1회 운항하고, 비행시간은 2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지난 2011년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 개설한 노선으로, 취항 이후 매년 이용객이 증가했다.

21일 타이베이 노선 항공편 예약률도 만석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은 겨울철을 맞아 동남아 여행객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관련 노선 운항도 대폭 늘린다.

부산∼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주 4회로 운항을 재개하고, 주 2∼4회 운항 중인 부산∼방콕, 부산∼다낭 노선은 매일 왕복 1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부산~나트랑 노선도 기존 주 2회에서 주 4회로 운항편을 늘린다.

김해공항뿐 아니라 인천~방콕, 인천~나트랑,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도 최대 매일 왕복 1회까지 증편 운항하고, 인천공항 노선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운항 재개로 국내 여행객의 이용 편의 증대뿐 아니라 대만 국적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산업 회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