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장남 신유열 씨가 상무로 승진했다. 하지만 국적과 군대 문제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경영 승계는 이르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롯데그룹은 롯데지주를 포함한 35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어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를 상무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신유열 상무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활동해 왔으며, 최근 신동빈 회장의 베트남 출장에 동행하기도 했다. 또 최근 국내 방문을 늘리면서 지난 9월 '롯데-노무라 교류회'와 10월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랙스 등을 찾았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로 신 상무가 국내 경영에 본격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여전히 그의 국적이 일본이라는 점에서 전면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
이 때문에 신 상무는 당분간 일본 롯데 계열사 등에서 경영 수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7세인 신 상무는 38세 이후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면, 군 면제 등을 받을 수 있어 내년 이후 국적 취득과 함께 한국 롯데를 통한 경영권 승계를 본격화 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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