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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구현모 KT 연임 결정 임박…다시 뜨는 '검은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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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달 16일 오전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4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T AI 전략 발표 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달 16일 오전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4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T AI 전략 발표 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구현모 연임 결론 '초읽기'

구현모 KT 대표 연임 여부가 이르면 이번주 중 판가름 날 전망이다. KT 지분 10.3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민영화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지침 강화를 예고한 상황.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법 리스크 또한 남아 있는 상황 속에서 KT 이사회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12일 KT 관계자는 구 대표 연임 일정에 대해 "빠르면 이번 주 이내로 연임 가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 대표는 KT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이사회는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연임 적격 여부 심사를 진행해왔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는 오는 13일 구 대표와 2차 면접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 적격으로 의견이 좁혀질 경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CEO 후보에 오른 뒤 최종 승인 절차를 밟는다. 구 대표는 재선임 통과 시 오는 2026년 3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심사위는 재임기간 중 경영 성과와 고객·임직원·주주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 만족도, 회사 기업 가치 제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여 가능성, 리더십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KT는 이사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연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변수는 국민연금이다. 민영화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지침 강화를 예고하면서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유분산기업의 합리적 지배구조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나 논의가 활발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소유구조가 광범위하게 구축된 기업의 건강한 지배구조 구축을 검토할 때"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유분산기업이란 명확한 지배주주가 없는 기업을 말한다. KT나 포스코, 금융지주 등이 대표적이다. 외부 인사보다는 내부 등용 등을 우선시하는 관행을 지적한 것. 경우에 따라 내년 주총에서 KT 지분 10.3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연임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

지난 9일 서울 아셈타워 한국오라클 본사서 만난 장성우 전무가 오라클의 클라우드 분산형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오라클]
지난 9일 서울 아셈타워 한국오라클 본사서 만난 장성우 전무가 오라클의 클라우드 분산형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오라클]

◆오라클 "클라우드 미래는 프라이빗…분산형에 집중한다"

"현재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률은 30% 넘지 못하는 상황인데, 금융·공공 등 민감 산업에서도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되려면 기업이 원하는 장소에서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

지난 9일 서울 아셈타워 한국오라클 본사서 만난 장성우 전무는 클라우드 생태계의 미래는 기업 고객 니즈에 맞춘 분산형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의 '분산형 클라우드' 전략은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를 구축·이용하거나 특정 기업만을 위한 전용 리전을 활용하는 것이다. 기업 고객은 필요에 따라 온프레미스 형태와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합·이용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을 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주권, 데이터 레지던시 등 데이터의 외부 이전에 따른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장 전무는 "클라우드 벤더들은 고객이 클라우드를 선택해서 자유롭게 조합해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벤더사들도 강점이 다양하다. AWS는 인프라에 강하고, 애저는 그룹웨어 구글은 AI나 검색기술이 강하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에 강점이 있다. 퍼블릭클라우드를 멀티로 이용하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기업 고객의 사이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와 OCI 전용리전(ODR)을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해 오라클 클라우드 월드 2022에서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오라클 알로이'를 새롭게 발표했다.

알로이는 오라클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기업 고객들이 직접 클라우드 제공업체 역할을 수행하며 OCI를 통해 독자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고객사가 독립적인 방식으로 오라클 알로이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오라클은 조만간 미국 시카고와 세르비아, 콜롬비아,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에 6개의 OCI 커머셜 리전을 추가할 계획이다. OCI는 현재 5개 대륙, 22개 국가에서 40개의 커머셜·공공 리전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독일과 스페인에는 유럽 연합을 위해 공공부문을 위한 두 개의 소버린 리전을 내년 중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장 전무는 "소버린 클라우드를 통해 구축 위치, 접근성, 운영, 지원, 규제 사항 및 인터넷 연결성 등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엄격한 데이터 레지던시, 보안, 그리고 레이턴시 요건을 충족해준다"면서 "또 소버린 리전 고객도 다른 OCI 리전 이용 고객들과 동일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 [사진=문영수 기자]
검은사막 모바일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 [사진=문영수 기자]

◆펄어비스, '검사모' 다시 띄운다…신 서버에 신규 캐릭터까지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을 다시 띄운다. 신규 캐릭터에 신규 서버까지 선보이며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출시 5주년을 앞둔 검은사막 모바일이 재부흥할지 주목된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지난 10일 사옥인 펄어비스홈원에서 이용자 간담회 '칼페온 연회'를 열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하루 뒤인 오는 13일 신규 클래스 '매구'를 추가한다. 매구는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처음 시도된 오리지널 클래스로 '부적'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14일 PC '검은사막'에 업데이트될 예정인 신규 캐릭터 '우사'와 쌍둥이 자매라는 콘셉트이기도 하다. 펄어비스는 매구에 이어 우사도 내년 1월 중 검은사막 모바일에 선보일 방침이다.

신규 서버 '오핀'도 13일 매구와 함께 오픈한다. 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서버가 추가된 건 2020년 9월 '무라카' 서버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지난달 3개로 운영되던 서버를 2개로 통합한 펄어비스는 오핀 서버를 통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이외에도 대사막 '사하자드', 대사막의 신규 필드 우두머리 '아포크로스', 신규 환상마 '디네' 등을 업데이트하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콘텐츠 규모를 확장하기로 했다. 계정 내 캐릭터들을 동원해 즐기는 '가문' 단위 콘텐츠 '여명의 기수'도 이르면 내년 2월 중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게임업계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서버 카드를 내민 검은사막 모바일이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8년 2월 출시 직후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했으나 서비스 장기화에 따른 이용자 자연 감소 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구글플레이 매출 100위권을 횡보하고 있다.

또한 2020년 3분기만 하더라도 펄어비스 분기 매출의 44%를 차지했던 검은사막 모바일은 올해 3분기 7%까지 비중이 줄어든 상태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으나 기대와 달리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의미있는 매출 반등에는 기여하지 못했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좌), 최응천 문화재청장. [사진=라이엇 게임즈]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좌), 최응천 문화재청장. [사진=라이엇 게임즈]

◆10년간 韓 문화재 지킨 라이엇…내년에도 영향력 이어간다

한국 문화재 환수 부문에서 독보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가 아낌 없는 후원을 내년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10년간 이어온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라이엇게임즈는 12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문화재청과 '2022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을 체결하고 8억원을 후원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조혁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 ▲최응천 문화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장영기 문화재청 문화유산협력팀 사무관은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후원했고, 후원 규모에서도 문화재 분야에서 가장 많이 기여한 대표성도 지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후원에는 라이엇게임즈의 기민한 의사 결정이 빛을 발했다. 특히 문화재 환수의 경우 정부기관과의 공조가 필수적인 데다 해외 구매 경매 입찰의 경우 시간이 촉박해 빠른 의사결정이 반드시 요구되는데, 라이엇게임즈는 각 파트너십에서 든든한 '지원사격' 역할을 하면서 상호협의에 적극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조혁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는 "지난 10년간 저희를 훌륭히 도와주신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문화유산국민신탁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된다"며 "저희가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추가 기부한 8억원은 7번째 국외 문화재 환수 지원 및 게임 플레이어 대상의 역사 교실 확대 재개, 조선왕실 유물에 대한 복제 전시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을 중단했던 게임 플레이어 대상 문화유적지 체험형 역사교육을 재정비해, 2023년부터 확대 재개할 것이라 밝혔다.

카카오 T 대리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대리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대리 '상생' 안간힘… 서비스 장애 추가 지원안 마련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대리' 기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장애 추가 지원안을 마련했다. 유료 서비스 외에 무료 서비스 이용에 따른 보상 목소리가 있었던 데다 대리 쪽에서도 업계와의 '상생'이 화두인 만큼 이에 주력하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 T 대리' 기사를 대상으로 "피해 사례 접수 센터를 통해 접수된 기사 의견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의견 수렴 절차를 걸쳐 감사 포인트 및 교통지원금 지급안을 준비했다"고 알렸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연 1회 지급할 예정인 복지 포인트를 포함해 감사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최종 협의했다. 이에 따라 화재 날짜인 지난 10월 15일 전후로 15주 동안 '카카오 T 대리' 토요일 운행 기록이 있는 기사에 포인트를 지급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토요일 운행 완료가 13일 이상인 경우 A그룹, 8~12일인 경우 B그룹으로 나눠 각각 5만원, 2만5천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내년 1월 중 대상 기사에게 개별 안내하고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통 지원금 지급 계획도 내놨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연이은 한파와 이동 수요가 많은 연말 대리 운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추가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15일 장애 시간 당시 '카카오 T 대리' 기사 전용 앱에 가입한 기사 중 지난 12월 8~9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기사 전용 앱에서 운행을 완료한 기사 전원을 대상으로 매일 5천원씩, 최대 1만원을 지급한단 계획이다. 이는 이달 중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0월 말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을 최종 타결하며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대리 기사에 대한 지원 방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양측은 "장애 시간 동안의 기대 수익에 대한 보상보다 미래 운행에 대한 지원 및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데 뜻을 모았다"고 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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