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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둘러본 공정위…"동의의결 충실히 이행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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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공정거래부위원장,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방문…동의의결 성과 중간 점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윤수현 공정거래부위원장이 애플 디벨로퍼(개발자) 아카데미를 방문해 향후에도 동의의결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부위원장은 1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의의결에 따라 설치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R&D 지원센터를 방문해 애플 동의의결의 성과를 중간 점검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3월 경북 포항시 포항공대(포스텍)에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5월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사진=애플]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사진=애플]

이는 애플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합의한 동의의결에 포함된 상생지원 방안의 일환이다. 앞서 애플은 국내 이동통신사에 광고·무상 수리비를 떠넘긴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1천억원 규모의 상생지원안을 포함한 자진시정안을 내놓은 바 있다.

윤 부위원장은 디벨로퍼 아카데미 1기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생들이 직접 만든 앱을 시연하는 것을 관람하고, 수료생들의 디벨로퍼 아카데미 참여 소감을 청취하는 등 애플 동의의결의 중간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수료생들은 교육 과정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다양한 앱을 시연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의 천문학 학습을 돕는 '스페이스오버(SpaceOver)' 앱 등이 주목을 받았다.

'스페이스오버'는 음성인식, 공간음향 등을 이용해 달, 수성 등 사용자가 찾고 싶은 천체의 위치를 음성 안내하고, 천체의 공간음향을 통해 해당 천체의 위치를 느끼도록 돕는 앱이다.

수료식에 참석한 교육생 김수익 씨는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통해 앱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앱 비즈니스 전반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앱 비즈니스에 뛰어들어 앱 시장의 혁신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부위원장은 "디벨로퍼 아카데미가 공정위의 동의의결 취지대로 앱 시장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료생들을 비롯한 우리 청년 앱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이 퇴색되지 않도록 공정위도 각종 불공정행위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윤 부위원장은 수료식 행사를 마친 뒤 R&D 지원센터의 시설 및 설비를 둘러보고 교육진행 과정도 참관했다.

윤 부위원장은 "R&D 지원센터가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향후에도 애플이 동의의결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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