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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올해 마지막 대어 바이오노트, 유종의 미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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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번주 시장에선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기업 바이오노트가 일반 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바이오노트는 바이오 콘텐츠·동물진단 기업으로, 원료 생산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 기술력으로 구현하고 있는데요. 바이오노트의 경쟁력과 투자포인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바이오 콘텐츠·동물진단 기업 바이오노트가 일반 공모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은 회사 CI. [사진=바이오노트]
바이오 콘텐츠·동물진단 기업 바이오노트가 일반 공모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은 회사 CI. [사진=바이오노트]

◆ 동물용 진단 검사 제품·바이오 콘텐츠 회사

바이오노트는 지난 2003년 설립된 동물용 진단 검사 제품·바이오 콘텐츠 회사입니다. 고유의 유전자 재조합 항원, 항체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임상적 중요도가 높은 진단 시약 제품을 연구, 개발, 제조 유통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동물 질병 진단, 예방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에 해당 산업의 중요도도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오노트는 이 산업에서 반려동물용과 산업동물용 등 동물 질병 진단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인 동물용 의료기기 이외에 인체용 체외진단 의료기기도 개발, 양산하고 있습니다. 인체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양산을 위해서는 동물용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품질시스템보다 높은 수준의 품질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요. 회사는 이를 위해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규제 관련 요구사항인 인증과 식약처 체외진단 의료기기 KGMP인증 등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바이오컨텐츠가 약 89%, 동물용 진단사업이 약 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일 품종으로는 바이오컨텐츠의 레피드(RAPID) 반제품이 79%로 가장 높습니다. 레피드 반제품은 항원·항체 등 원료 개발을 포함해 레피드 제품을 제조하고, 고객사에 반제품형태로 공급하는 상품입니다.

◆ 평가 시총 3.5조...공모가 1.8~2.2만원 제시

바이오노트는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국내외 10개회사를 선정했는데요. 콘텐츠 사업부문에서 씨젠, 바디텍메드, 랩지노믹스, 수젠텍, 휴마시스, 퀴델오쏘(QuidelOrtho) 등 6개사 동물진단 사업부문에서 중앙백신, 이글벳, 조에스티(Zoetis), 아이덱스(IDEXX) 등 4개사 등입니다.

사업부문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평가 시가총액 3조5천887억원, 주당 평가액 3만4천284원을 산출했습니다. 사업부문별 PER은 바이오콘텐츠(인체진단) 5.23배, 동물진단 26.17배입니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천~2만2천원입니다. 주당 평가액 대비 할인율은 35.83~47.50%입니다.

바이오노트는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12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3~14일 일반 공모를 진행할 에정입니다. 공모 예정주식수는 총 1천300만주,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규모는 약 2천860억원입니다. 상장주관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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