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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콘] 애니로 보는 네이버웹툰… 인기작 재탄생 줄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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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모지상주의' 등 공개… 웹툰 IP 애니메이션화 '계속'

매일같이 쏟아지는 콘텐츠 소식. 영화부터 드라마, 다큐멘터리, 게임, 심지어 정부 홍보 영상까지 콘텐츠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소개합니다. 주말에 만나는 위클리콘!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주]

네이버웹툰 원작 넷플릭스 시리즈 '외모지상주의' [사진=넷플릭스]
네이버웹툰 원작 넷플릭스 시리즈 '외모지상주의' [사진=넷플릭스]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 지식재산권(IP)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올해는 작품 3편이 나온 데 이어 '여신강림', '유미의세포들' 등 다수 인기작 역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다.

올해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네이버웹툰은 '좀비가 되어버린 딸(EBS)', '문유(중국, 빌리빌리)', '외모지상주의(넷플릭스)' 등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8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넷플릭스 시리즈(에피소드 8편)로 공개된 네이버웹툰 원작 '외모지상주의'는 콤플렉스 덩어리인 주인공이 완벽한 외모를 갖춘 두 개의 몸을 번갈아 갖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넷플릭스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 '투둠 재팬(TUDUM JAPAN)'에서 최초 공개된 애니메이션 '외모지상주의' 티저 영상은 300만 회를 넘겼다.

지구가 멸망한 뒤 달에 홀로 남은 우주비행사 문유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조석 작가의 공상과학(SF) 웹툰 '문유'는 중국 제작사 개심마화가 애니메이션 판권 계약을 체결, 아이치이와 빌리빌리 등 중국 OTT를 통해 지난 9월 공개되면서 조회수 1천100만회를 넘긴 바 있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 사업실장은 "검증을 거친 웹툰 IP에 대한 애니메이션 시장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웹툰 IP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원천 IP 홍보 효과는 물론, 글로벌 전역 웹툰 플랫폼 이용자 유입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웹툰의 영상화는 드라마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있어 왔지만 애니메이션 시장에서도 주목도가 높아진 만큼 글로벌 팬을 겨냥해 '애니메이션화'를 이어간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공개 채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밖에도 '여신강림', '연의편지', '나노리스트', '유미의세포들', '신의 탑 시즌2', '이두나!' 등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 진출에 속도를 올리며 자체 제작 역량도 키우고 있다. 국내 인력과 자본으로 고품질 3D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를 제작해 이목을 끈 로커스 인수를 마무리했다. 국내에선 자회사 스튜디오N과 스튜디오리코가 각각 애니메이션 기획과 제작을 맡고 있다.

지난 8월엔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산하에 글로벌 애니메이션 사업부를 신설하며 북미 애니메이션 사업 거점을 마련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사업부는 네이버웹툰이 미국 현지에서 발굴한 '로어 올림푸스'를 미국 유명 제작사인 '짐 헨슨 컴퍼니'와 협력해 애니메이션으로 공동 제작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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