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23시즌 뛸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데려온다. 주인공은 제이슨 마틴(외야수)이다.
NC 구단은 마틴과 계약금 18만 달러 연봉 72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구단은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투 좌타인 마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로나에서 1995년 출생했다. 그는 지난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8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9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피츠버그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MLB에서 3시즌을 뛰었다. MLB 개인 통산 성적은 85경기에 나와 타율 2할6리(189타수 39안타) 6홈런 19타점 5도루다.
올 시즌에는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 시티 소속으로 12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5리 32홈런 107타점 출루율 3할7푼4리 장타율 5할6푼4리 OPS 0.938을 기록했다.
구단은 "마틴은 신장 175㎝ 몸무게 83㎏라는 탄탄한 신체조건을 갖췄다. 전문 외야수 출신답게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 선구안이 좋고 콘택트 능력과 파워가 우수하다. 올해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트리플A 기준)은 32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 54홈런 205타점이다. 임선남 구단 단장은 "마틴은 주 포지션인 중견수를 포함해 외야 전 포지션 커버가 가능하다"며 "출루 능력과 장타력이 우수한 타자다. 공수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틴은 구단을 통해 "NC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팀 동료들을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다"며 "한국 야구와 창원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한국 문화를 많이 알고 싶고 곧 만나게 될 창원시민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NC 유니폼을 입고 매 경기 출장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마틴은 "KBO리그 진출은 내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전 소속팀 동료 중 KBO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여럿 있었는데 모두 만족했던 경험이라고 말해줬다"며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고, 야구 내·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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