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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수해복구 정상화·리튬 신사업 기대…"내년 업황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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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 공급과잉 완화 촉각…"이익 창출 다각화, 긍정적"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내년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에 따른 정상화와 중국의 철강 공급과잉이 완화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한 리튬을 중심으로 한 포스코홀딩스의 신사업 가치가 내년에도 지속 부각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14일 재가동을 시작한 포항제철소 2후판공장에서 후판 제품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포스코]
지난달 14일 재가동을 시작한 포항제철소 2후판공장에서 후판 제품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포스코]

8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최근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침수 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내년 1분기부터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실제 포스코는 기존 포항제철소에서 공급하던 제품을 연내 모두 정상적으로 다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지난달 말 기준 1열연과 1냉연 등 7개 공장은 정상 가동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함께 연내 압연공장 중 나머지 15개 공장을 다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해 기존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던 제품을 정상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리튬 중심의 신사업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연산 4만3천 톤 규모 광양 리튬공장은 내년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각각 2만5천 톤 규모의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공장도 오는 2024년과 2025년 순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포항제철소의 생산라인들이 정상화되고 있어 내년 1분기부터 판매량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튬 중심의 신사업과 관련해선 "철강 업황과 무관하게 이익 창출을 다각화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9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내년 2분기를 기점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 중국 부동산향 철강수요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상반기 철강업계 하락세에도 실적 선방을 거뒀지만 하반기에는 태풍 힌남노 피해로 약 2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게다가 최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가 누적되며 올 4분기 실적 우려가 언급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올 4분기 매출액은 19조8천213억원, 영업이익 5천664억원, 세전이익 5천942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6%, 전분기대비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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