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여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5명을 내정했다. 대상 상임위는 ▲기획재정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행정안전위 ▲정보위다. 특히 행정안전부를 소관 기관으로 둔 행안위원장 후보자에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내정됐다. 범야권으로부터 강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적극 엄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5명을 선출했다. 장 의원(행안위)을 비롯해 단독 입후보한 윤영석(기재위), 김태호(외통위), 한기호(국방위) 의원이 별도 투표 없이 각 상임위원장 후보자로 추인됐다. 정보위의 경우 박덕흠·하태경 의원이 출마해 경선이 치러졌다. 무기명 투표를 거쳐 총 101표 중 62표를 얻은 박 의원이 정보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됐다.
이날 의총에서 추인된 후보자 5명은 추후 본회의 표결을 거쳐 상임위원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다만 행안위원장의 경우 앞서 여야가 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1년씩 교대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내년 5월까지만 맡는다. 의총에서는 장 의원이 내년 5월 30일까지 행안위원장을 맡고, 이후 과방위원장을 그대로 이어 맡는 안건도 박수로 추인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상임위 5곳을 포함해 후반기 국회 운영위·법제사법위까지 총 17곳 상임위 중 7곳(민주당 11곳)을 맡고 있다. 관례상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운영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7월 법사위원장을 맡은 김도읍 의원은 그대로 자리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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