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초청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GS에너지, E1,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인프라, 바이오, 항공우주, 미래기술 분야의 국내 기업 18개사가 참가해 한-UAE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UAE와 협력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인프라, 항공우주, 보건의료, 미래기술 4개 분야의 30여개 유망 기업들을 멤버로 내년초 한-UAE 민간 경협위를 출범할 계획"이라며 "경협위를 통해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한국과 UAE가 지속적이고 상시적이며 밀도 높은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가 기업들도 UAE가 안정적인 정치·경제적 여건, 지리적인 이점, 우수한 ICT 인프라 등의 이유를 들며 안전한 투자처로 자리매김한 매력적인 국가라는 점에 공감했다.
김선희 우리들병원 팀장은 "UAE 정부와 국민들이 한국 의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보건청과의 신속한 소통을 위한 전담 오피스 또는 핫라인 구축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용석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복합처장은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건설에 이어 수소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안범희 한국석유공사 ESG추진실장도 "현재 진행중인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사업 관련 협력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수소 자원의 안정적 확보 및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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