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선 수습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기업 총수로 꼽혔다. 이재용 회장은 선호 기업 총수 2위에 오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총괄(GIO)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53%포인트(p)의 격차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6일 채용플랫폼 캐치가 20대 대학생 1천599명을 대상으로 10대 그룹사와 주요 기업에 대한 기업 총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그룹의 이재용 회장'이 6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결과다.
2위는 '네이버의 이해진·최수연 대표'로 응답비중은 9%였다. 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 대비 2계단 올라섰다. 3위는 지난해 6위를 차지했던 'LG의 구광모 회장(6%)'이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카카오의 김범수·홍은택 대표'는 올해 5%를 차지하며 5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3위였던 '신세계 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은 4%의 응답률로 카카오에 이에 6위를 차지했다.
이재용 회장을 선택한 이유로는 '기업의 명성'과 '리더십', '인지도'가 주로 언급됐다.
이해진 GIO와 최수연 대표를 고른 응답자는 '논란이 적음', '브랜드가 좋다', '여성 리더'라는 이유 등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광모 회장은 'LG의 기업 이미지가 좋아서', '정직하고 도덕적이라서' 등의 이유로 뽑혔다.
캐치가 '기업인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을 묻자, '리더십과 경영성(58%)'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도전정신과 창의성(13%)'은 그 뒤를 이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소장은 "기업 총수는 그 기업을 대표하는 얼굴이기 때문에 대내외 행보가 기업의 호감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올해는 이재용 회장의 활발한 미디어 노출과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가 총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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