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10일째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물동량은 회복세에 든 것으로 보인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 밤 시간대(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82% 수준까지 회복됐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화물연대 파업 동력이 떨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반출입량 규모가 가장 큰 부산항의 경우 밤 시간대 반출입량이 평시 대비 97%까지 상승하며 정상화됐다. 다만 광양항은 반출입량이 지난달 25일 이후 평시 대비 0~3% 수준으로 여전히 피해가 크다.
정유업계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유류 품절 주유소는 총 60곳이다. 정부는 아직 유조차(탱크로리)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은 내리지 않았지만, 피해가 심각 더 커진다면 국무회의를 열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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