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선 수습 기자] 반도체 인력 양성의 종합 컨트롤 타워인 '반도체 아카데미'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반도체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업계 주도로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 한국 반도체 아카데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4년 이상 소요되는 대학 인력 양성의 시간적 한계를 보완하면서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전형 현장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산업계 주도로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제2판교 글로벌 비즈센터에서 설계·장비·부품·패키징 등의 분야에서 총 26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3천600명 이상의 현장 맞춤형 인력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계와 학계, 산업부는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과정 지원과 학점연계 등 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업은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강사, 실습 장비 환경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내교육과정을 활용한 반도체 기본 교육은 취준생과 반도체 소부장 기업 재직자들에게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카데미 초대 원장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맡게 됐다. 출범식에서는 초대 원장이 된 이 전 사장에 대한 위촉식이 열렸다.
이석희 초대 원장은 비전 발표를 통해 "아카데미가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산업계 주도의 인력양성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대·협력·교류·생태계 중심의 4대 추진방향을 수립해 반도체 산업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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