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모트렉스가 주요종속회사인 전진건설로봇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CPC(콘크리트 펌프카) 추가 수주 협상을 위한 현지 출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모트렉스는 지난 2021년 9월 완전인수를 통해 콘크리트 펌프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전진건설로봇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콘크리트 펌프는 고층건물 또는 원거리 건축작업에 필요한 콘크리트믹스를 고압으로 송출하는 장치로 건설현장에서 필수 장비로 활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내 소수의 플레이어들이 과점하고 있는 시장이다.
전진건설로봇은 고객 맞춤형 주문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지역별 제품 차별화와 적시성 높은 애프터서비스(A/S) 제공으로 북미 지역을 주력시장으로 유럽, 중동 등으로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전진건설로봇의 202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상승한 1천255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2년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정책에 따른 수혜 전망으로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네옴시티를 중심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불고 있는 건설붐의 영향으로 콘크리트 펌프카 장비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전진건설로봇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탑티어 기업으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2020년 66억원, 2021년 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수주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 딜러업체의 요청에 의해 전진건설로봇 관계자의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이 12월 중순에 예정됐다고 공개했다. 이번 출장의 주요 목적은 2023년 추가 발주 계획과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한 양사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의 사우디아라비아 파트너는 현지 딜러업체인 AL KIFAH FOR BUILDING MATERIALS COMPANY로 21년 기준 매출액이 3천억에 이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입지가 탄탄한 건설장비 기업으로 알려졌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가 업계에서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회사”라며, “전진건설로봇의 두 번째 주요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 경기 호조는 전진건설로봇에겐 좋은 성장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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