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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저평가 해소 구간…목표가↑-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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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적도 견조할 것 "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1일 오리온에 대해 식량가격지수 하락과 중국 봉쇄에도 실적이 견조한 모습 등을 반영하며 주가가 할인됐던 구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원에서 14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이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주가는 작년 4분기부터 지정학적인 리스크를 반영했다. 올해 1분기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으로 곡물가격이 급등이 있었고, 러시아 법인 실적과 전사 마진율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며 "2분기에는 중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등했고, 중국 부분 봉쇄 정책도 강화되면서 중국법인 실적 우려가 주가를 짓눌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국제 식량지수가 피크를 찍고 내려왔고, 중국이 부분 봉쇄에도 실적이 견조하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내년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 등이 힘을 얻으면서 작년 4분기 주가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내년 실적이 지난 2018년과 2020년 매출액,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이익을 모두 상회할 것으로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과거 두번의 고점을 하회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 해소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7.8% 증가한 3조436억원, 영업이익을 7.4% 오른 4천863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쉽지 않은 시기에도 오리온은 마진율 방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내년을 바라볼 때 중국의 봉쇄 정책은 이미 극복해 본 과제이며, 러시아 지역 지정학적인 리스크는 변수이지만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법인이라는 점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준다"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한 자릿수 성장률을 예상하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 시 추가적인 영업이익 성장 업사이드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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