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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2차 교섭 결렬…원희룡 "억지 명분 만들 시 원점서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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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업무개시명령 언제든 가능"…정유·철강·컨테이너 언급

[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정부와 화물연대의 2차 교섭이 40분 만에 결렬된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교섭에 앞서 "(교섭을) 악용할 시 국토부 간부와의 면담 자체를 원점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30일 서울 소재 시멘트 운송회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한 뒤 "지금처럼 운송거부를 계속 끌고가기 위해 시간을 끄는 명분 벌기용 만남은 의미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는 "(안전운임제는) 국회의 입법 사안이자 민원 요구 사안"이라며 "국토부는 화물연대와 협상의 당사자가 아니지만 만남을 회피할 필요가 없어서 만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에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와의 2차 교섭과 관련해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화물연대는) 면담에서 진전이 없어 운송을 거부하는 식으로 억지 명분 만들기를 하지 말라"며 "이렇게 하면 오늘 면담도 없을 수 있다"고 했다.

또 이미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시멘트뿐 아니라 정유와 철강·컨테이너 분야에도 운송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가 벌어진 뒤 조치하면 늦는다"며 "(시멘트 외 다른 분야에서도) 위기가 임박했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주저 없이 추가 운송개시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이 지나면 정유와 철강, 컨테이너 부분에서 하루가 다르게 재고가 떨어질 것"이라며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차면서 국가경제 전반의 위기 지수가 급속히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2차 교섭에서 양측은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엔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과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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