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와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가 청소년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에 뜻을 모았다.
KT(대표 구현모)는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학교장 이상종)와 청소년 AI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발표했다.
AI 활용 역량을 키우는 것이 디지털 미래인재 육성 핵심이라는 KT와 학교 측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양 측은 각각 보유한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며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교육 커리큘럼과 콘텐츠, 실습 플랫폼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는 2021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특성화 고등학교로 선정됐다. 2022년 인공지능컴퓨팅과, 인공지능전기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 3개 학과를 신설하고 인공지능 산업분야에서 활약할 기술인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학생을 육성하고 있다. 3년 간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 측은 AI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자료와 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정규 과정 내 AICE 베이직, 어쏘시에이트, 프로페셔널 3단계의 검정 체계를 학년별로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중고교생을 위한 AICE 주니어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는 대한민국 AI 저변 확대를 위해 KT가 개발한 AI능력시험이다.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AI 역량을 검정할 수 있는 베이직, 어쏘시에이트, 프로페셔널, 주니어, 퓨쳐 총 5단계로 구성돼 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교육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인공지능컴퓨팅과 학생 60명이 AICE 베이직 시험에 응시했다. 이에 앞서 KT가 제공한 교육 커리큘럼과 콘텐츠를 활용해 교사들이 1개월 간 직접 교육을 진행해 응시자의 90%가 시험에 합격하는 결과를 얻었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KT는 그간 국가적 디지털 혁신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AI 인재양성을 위한 공교육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 디지털 인재 양성에 KT가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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