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건립 40년이 임박한 서울 대치동의 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1일 대치동 미도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당 단지는 양재천·대치역·학여울역과 맞닿은 입지적 강점을 토대로 최고 50층, 3천800세대 내외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시는 해당 안을 확정하며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삶터 조성,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는 주거단지'를 목표로 4가지 계획 원칙을 담았다.
우선 지하철역 활성화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학여울역에 단지 방향으로 출입구를 신설할 계획이다. 역에서 남부순환로변으로 이어지는 곳엔 상가를 설치해 역세권을 활성화하고 활기찬 보행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양재천에 보행교를 설치해 하천의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한다.
또 해당 단지엔 '35층 규제' 폐지가 최초로 적용된다. 지난 3월 시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시에 적용돼 온 이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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