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V리그 최초 홈 19연승 대기록을 써냈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17 25-13)으로 제압했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어깨 통증으 결장한 가운데 베테랑 황연주가 17점으로 활약하며 공백을 완벽히 채웠다.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이 나란히 13점을 기록한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개막 7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V리그 남녀부 최초로 홈 19연승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승점 20을 확보한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승점 14·5승 1패)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순항했다.
모든 지표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앞섰다. 현대건설은 블로킹 8-0, 서브 에이스 4-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범실도 11개(페퍼저축은행 13개)로 더 적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13-9에서 황연주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단숨에 20점 고지를 밟아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다.
2세트 역시 13-11에서 이다현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7-11로 달아났다. 그리고 23-17에서 이다현이 두 차례의 공격을 모두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전의를 상실한 페퍼저축은행은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한 채 허무하게 무너졌다.
니아 리드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공격을 분담해줄 이한비는 6점에 성공률 22.2%에 그쳤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7연패 늪에 빠지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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