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검찰이 그룹 차원의 급식 몰아주기 혐의로 삼성전자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을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삼성전자와 삼성웰스토리 법인,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 전·현직 임직원을 공정거래법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2013년∼2020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계열사 4곳을 동원해 수조 원대 급식 일감을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 소속 직원들을 시켜 범행 정황이 담긴 관련 문서를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게 한 혐의도 있다.
다만 검찰은 이같은 급식 일감 몰아주기로 인해 삼성 그룹 계열사들이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시민단체가 고발한 업무상 배임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