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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일반분양 평당 3829만원…84㎡ 분양가 최대 1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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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제안 평당 분양가 4180만원보단 낮아…내달 5~6일 청약

[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내달 일반분양에 돌입하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3.3㎡(1평)당 일반분양가가 3천829만원으로 확정됐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어 둔촌주공의 일반분양가를 이같이 확정했다. 앞서 조합은 평당 분양가를 4천180만원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조합은 이날 조합원 공지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라면서도 "조속히 일반분양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경색으로 인한 고금리 이자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다시 조합이 파산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각에선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조합에 사업비 대출을 상환하지 않을 시 조합이 파산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공사 중단 사태까지 갔던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는 지난달 6개월 만에 재개된 상태다.

업계에선 전용면적별 분양가가 59㎡ 9억∼10억원, 84㎡ 12억∼13억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 발코니 확장 비용은 별도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5천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총 1만2천32가구 가운데 4천7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공급 계획은 29㎡(10가구), 39㎡(1천150가구), 49㎡(901가구), 59㎡(1천488가구), 84㎡(1천237가구) 등이다. 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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