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내달 일반분양에 돌입하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3.3㎡(1평)당 일반분양가가 3천829만원으로 확정됐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어 둔촌주공의 일반분양가를 이같이 확정했다. 앞서 조합은 평당 분양가를 4천180만원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이날 조합원 공지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라면서도 "조속히 일반분양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경색으로 인한 고금리 이자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다시 조합이 파산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각에선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조합에 사업비 대출을 상환하지 않을 시 조합이 파산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공사 중단 사태까지 갔던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는 지난달 6개월 만에 재개된 상태다.
업계에선 전용면적별 분양가가 59㎡ 9억∼10억원, 84㎡ 12억∼13억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 발코니 확장 비용은 별도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5천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총 1만2천32가구 가운데 4천7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공급 계획은 29㎡(10가구), 39㎡(1천150가구), 49㎡(901가구), 59㎡(1천488가구), 84㎡(1천237가구) 등이다. 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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