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선 수습 기자]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반도체 기업 친환경 연합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회원사 17개 기업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을 공동 선언했다.
SK하이닉스는 에코얼라이언스 네트워크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11일 밝혔다. 에코얼라이언스는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힘든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반도체 관련 기업 연합이다. 지난 2019년 30개 회원사로 출범해 현재 44개 회원사가 참여중이다.
에코얼라이언스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자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설치지원사업을 회원사에 소개, 참여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회원사 미코세라믹스와 코미코가 참여해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증설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각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발전할 수 있게 됐다.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설치지원사업은 녹색프리미엄을 납부하는 기업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비용 최대 7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반도체 제조 산업은 탄소를 직접적으로 배출하지는 않지만 간접 배출량이 다소 높은 편이다. 이에 반도체 생태계도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이번 재생에너지 사용 공동 선언과 같은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재생에너지 사용·에너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폐기물 감축을 목표로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회원사를 에코 스타터·에코 플래너·에코 챌린저·에코 리더로 세분화해 각 등급에 맞는 실천 방안을 이행하며 목표를 이루어 나갈 방침이다.
박철범 SK하이닉스 SV추진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국가와 기업들의 탄소중립 목표는 막을 수 없는 큰 흐름이다"며 "재생에너지 사용을 공동 선언한 17개 회원사가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얼라이언스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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