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SK바이오팜이 미국에 출시한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이 힘입어 영업손실 금액을 줄였다.
10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88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3분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4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누적 매출액은 1천194억원이다.
SK바이오팜은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까지 더하면 세노바메이트의 올해 글로벌 매출액은 목표치인 1천85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총 처방 수(TRx)는 올해 3분기 약 4만5천 건으로 전 분기 대비 12% 늘었다. 특히 올해 8월부터 월간 처방 수 1만5천 건을 돌파하며 경쟁 제품들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4분기에는 미국 뇌전증학회(AES)에 대규모 부스로 참가한다. 또 내년에는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TV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외 카리스바메이트를 비롯해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과 조현병 신약 SKL20540, 표적 항암 신약 SKL27969 등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miRNA를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접근법의 신약후보 물질 발굴에 나섰으며,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 기반의 차세대 항암 신약 연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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