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스, 친환경 신제품 통한 성장 주목-키움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아셈스에 관해 친환경 신제품을 통한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천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아셈스의 주요 고객사를 포함한 글로벌 업체들은 친환경 소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아셈스의 무수염색사(Waterless dyeing yarn)를 포함한 신규 제품군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무수염색사는 디지털 감압 프린팅 응용 염색 기술로, 폐수 발생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또 이염성 문제 등도 개선해 얇은 실에 다양한 염색이 가능하다.

특히 향후 신발과 의류 등으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아셈스는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설비 확보 등을 예정하고 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말까지 연간 2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이라며 "향후 고객사로의 공급이 진행될 시, 상반기 이후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것을 가정해 내년에는 관련 매출 115억원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밖에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글리터 시트지(Glitter sheet) 매출 등이 내년에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신규 사업을 통한 매출액은 244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아셈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49억원,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28억원으로 추정했다. 실적 성장의 주요한 원인은 무이형지형 필름 비중 확대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과 원재료 가격 정상화를 통한 수익성 회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