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을 상징하는 상단의 적색, 하단의 검은색, 테두리의 금색 색 조합이 특허청으로부터 '색채상표권' 등록 결정을 받았다.
9일 KGC인삼공사는 색채상표권 등록을 위한 식별력을 인정 받기 위해 지난 3년간 제품의 판매·매출액·인지도 등을 입증하는 노력을 기울였고, 이를 통해 지난 10월 색채상표 등록증을 받았다.
'상표'란 자기의 상품과 타인의 상품을 식별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표장(標章)을 말한다. 과거에는 기호와 문자, 도형으로 이루어진 브랜드나 로고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입체·소리·색채 등 비전형상표(non-traditional trademarks)로 까지 영역이 확장됐다.
2007년 7월 도입된 색채상표는 색채에 의해 식별되는 상품의 표지를 말한다. 기호·문자·도형에 색채가 결합된 상표 또는 색채 단독으로만 이루어진 상표로 구분된다. KGC인삼공사가 취득한 상표권은 색채 단독으로 된 상표이다.
색채상표권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음을 가늠하는 상품의 식별력이 중요하다. 소비자들이 색채를 보았을 때 다른 브랜드가 아닌 해당 브랜드를 인식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국내에서 젤리 브랜드 '하리보(HARIBO)'의 금색에 이어 두 번째며,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색채 단독 색채상표권을 획득했다.
이상원 KGC인삼공사 전략실장은 "지난 2020년 중국에서의 저명상표(驰名商标) 인정에 이어 이번 국내 기업 최초의 색채상표권 확보를 통해 국내외에서 정관장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려인삼의 세계화와 정관장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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