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고(故)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빈소를 찾았다.
6일 오전 9시쯤 이재용 회장은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서울시 중구 필동 CJ인재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가능했지만 1시간 일찍 방문해 유족을 위로했다.
이어 오후 2시쯤에는 정의선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정 회장은 5분 여 간의 짧은 조문을 마치고 곧바로 돌아갔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4시쯤 빈소를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실제로 빈소에 도착한 건 30분쯤 늦은 시간이었다. 이후 최 회장은 반 시간 정도 지나 빈소를 떠났다. 최 회장은 다른 조문객들이 주차장 입구에서 내려 정문으로 입장한 것과 달리 차에 탄 채 빈소 주차장을 통해 들어갔다가 돌아갔다.
이외 재계에서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도 빈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전 대표, 신현수 전 CJ제일제당 부사장 등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재계 외 정치권에서는 강효상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연예계에서는 가수 하춘화 씨와 비, 배우 송승헌 씨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미경 CJ 부회장과의 인연이 있어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인 고인은 지난 5일 오전 향년 89세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 고 이맹희 CJ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제일제당을 물려받아 이 회장이 CJ를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후원자이자 조력자 역할을 했다.
고인은 슬하에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등 삼남매를 뒀다.
빈소가 마련된 CJ인재원은 이재현 회장이 어린 시절 고인과 함께 살던 집터로, CJ그룹 창업 이후 인재양성을 위한 장소로 발전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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