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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성·차지환 부활이 반갑다…OK금융, 삼성화재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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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개막 4연패 늪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OK금융그룹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25-18 23-25 25-17 25-23)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이 3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이 3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연패로 분위기가 침체됐던 OK금융그룹은 우여곡절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점 4(1승 3패)를 확보해 한 경기 덜 치른 한국전력(승점 3·1승 2패)을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30점), 조재성(16점), 차지환(14점)으로 구성된 삼각 편대가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차지환은 상대의 집요한 목적타에도 무너지지 않고 리시브 효율 59.2%로 안정감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34점을 퍼부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보태지 못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과 류윤식은 나란히 9점에 그쳤다.

강한 서브로 OK금융그룹 리시브 흔들기를 노렸지만 30개의 범실 중 19개가 서브에서 나오는 등 효율적이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개막 4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풀세트 경기를 펼치지 못하면서 승점 없이 최하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서브 때 대량 득점하며 6-0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OK금융그룹 차지환이 공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 차지환이 공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OK금융그룹은 18-9까지 격차를 벌렸고 상대 서브 범실로 여유 있게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역시 16-10으로 앞서며 순항한 OK금융그룹. 그러나 조재성의 공격이 연거푸 차단당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22-22에서 이크바이리에게 실점한 이후 레오의 공격이 황경민 손에 걸리며 궁지에 몰렸다. 이어 교체로 들어온 황동일의 서브가 범실로 이어져 2세트를 내줬다.

OK금융그룹은 전열을 가다듬고 맞이한 3세트를 25-17의 큰 점수 차로 가져가며 다시 우위를 점했다.

흐름을 이어간 OK금융그룹은 4세트 19-20에서 진상헌의 속공과 상대 범실, 조재성 오픈 공격을 묶어 22-20을 만들었다.

24-23에서 삼성화재 신인 미들 블로커 김준우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며 OK금융그룹은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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