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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키트' 국내 사용승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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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검체 채취로 감염 여부 확인… 검사 소요시간 10분 내외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인 ‘ichroma™ COVID-19 Ag/Flu A+B’에 대한 국내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바디텍메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에 관한 국내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사진=바디텍메드]
바디텍메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에 관한 국내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사진=바디텍메드]

해당 제품은 기존에 허가 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 ‘ichroma™ COVID-19 AG’와 인플루엔자 A형(H1N1, H3N2 등 포함)과 B형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ichroma™ Flu AB’를 1세트로 구성한 것이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사용자는 비인두 도말과 비강흡인액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두 키트에 각각 검체를 떨어뜨리면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코로나19의 경우 12분, 인플루엔자는 10분이다.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독감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으로 보이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두 바이러스의 동시진단에 대한 수요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8천379명으로 6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46일 만에 다시 5만명을 돌파했다.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천766명으로 일주일 전 대비 1만3천945명 늘어 사실상 재유행 국면에 들어섰다.

독감바이러스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16∼22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7.6명으로, 전주의 6.2명에서 22.6% 증가했다. 지난 9월 초 이 수치가 1천명당 5.1명으로 유행기준인 4.9명을 초과하자 당국은 3년 만에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독감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 수도 늘고 있다”며 “올 겨울 ‘트윈데믹’ 현실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현장에서 두 바이러스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클 것”이라며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진단키트 공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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