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미래 방송인을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영상제가 열렸다.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은 어린이미디어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만든 뉴스와 콘텐츠로 꾸민 '헬로 어린이 영상제'를 진행했다고 2일 발표했다.
'어린이미디어교실'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협력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LG헬로비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목포·김해·부산기장 등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지구를 살리는 느티나무 뉴스 ▲상괭이와 바다 ▲6도의 멸종 ▲황새야 놀자 등 총 9편의 영상을 출품했다.
부산 온천천에 사는 수달 이야기를 담은 '온달이야기'가 LG헬로비전상을 수상했다. 우수 콘텐츠로 선정된 영상은 지역채널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다.
올해는 환경과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약 3개월간 진행됐다. 환경 교육과 미디어 교육, 오픈스튜디오 견학, 헬로 어린이 영상제 등 이론과 실습 등으로 구성했다.
어린이들은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스토리텔링을 기획,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촬영과 영상 편집은 물론, 소품 준비와 캐릭터 제작까지 모두 어린이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온달이야기를 제작한 금쪽이들팀은 "부산의 멸종위기 동물을 찾다가 근처 온천천에서 수달이 발견됐다는 기사를 보고 수달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영상을 만들 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완성본을 보니 뿌듯하고 오랫동안 남을 기억이 됐다"고 전했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 팀장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생물종에 관심을 갖고 기획부터 출연, 촬영, 편집 등 많은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채널 인프라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미디어 소통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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