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31일 시장조사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은 51.15%, 삼성전자는 29.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21.99%포인트로 집계됐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점차 좁혀지는 추세다. 지난 2019년 9월만 해도 애플은 72.71%, 삼성전자는 14.61%로, 격차는 58.1%에 달했다.
2020년 9월은 애플 59.09%, 삼성전자 22.12%, 2021년 9월은 애플 54.55%, 삼성전자 27.03%를 기록한 바 있다. 양사의 격차는 2020년 9월 36.97%, 2021년 9월 27.52%로 서서히 줄어들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라인업 다각화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갤럭시탭 라인업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출하량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스탯카운터의 경우 인터넷 트래픽을 기반으로 운영체제(OS)의 점유율을 측정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애플은 1천490만 대를, 삼성전자는 720만 대를 출하했다. 점유율은 각각 39%, 19%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3분기의 경우 애플은 29.8%, 삼성전자는 18.6%의 점유율을 거둔 바 있다. 그러다 2021년 3분기 애플 39%, 삼성전자 17%로 점유율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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