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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이태원 사고 희생자 추모…응원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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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KOVO는 지난 29일 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할로윈 축제 관련 압사 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애도한다.

이태원동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 30일 오전 10시 기준 151명이 사망했고 82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19명이 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오전 긴급 담화를 발표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애도하는 한편 사고 복구와 수습, 부상자 치료 등에 만반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11월 5일까지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다.

29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할로윈 축제 관련 압사 사고로 사망한 이들은 애도하기 위해 30일 남자프로배구 KB손헤보험의 홈 코트 의정부체육관내 전광판에 애도 관련 문구가 표출되고 있다. [사진=류한준 기자]
29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할로윈 축제 관련 압사 사고로 사망한 이들은 애도하기 위해 30일 남자프로배구 KB손헤보험의 홈 코트 의정부체육관내 전광판에 애도 관련 문구가 표출되고 있다. [사진=류한준 기자]

KOVO도 애도에 동참한다. KOVO는 "국가 애도기간 종료일(11월 5일)까지 관련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0일 열리는 남녀부 경기부터 적용된다.

먼저 출전 선수 전원은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코트에 출전한다.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 등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KOVO는 V리그 남녀 14개팀에게 홈과 원정팀 응원 단장, 치어리더, 장내 아나운서 등 응원 주도는 자제를 요청했다.

예정된 경기는 변경 없이 진행된다. 이날 KB손해보험-OK금융그룹(남자부)과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여자부)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KOVO는 "각 구단과 긴밀히 협조해 앞으로 진행될 경기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경기장 내 비상 출입구 안내를 강화하고 관중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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