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골프존에 대해 국내 신제품 효과와 해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한 1천761억원, 영업이익은 20.9% 오른 4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골프존데카 인수 효과를 제외하고도 수출 호조와 신제품 효과로 컨센서스 10%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광고비 증가와 신제품 출시 초기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5% 하회했다"며 "골프 피크아웃 우려에도 스크린골프 수요는 견조했고, 중국과 미국이 상반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높은 성장률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는 골프 피크아웃 우려에도 라운드 수 2천276만회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며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는 이유는 가격이 높은 필드 골프의 대체재적 역할을 한다는 점과 레저 문화의 하나로 자리를 잡은 점이다. 여기에 라운드 매출의 객단가 상승 또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실적에서 특히 해외 매출액이 대폭 성장한 점에 주목했다. 골프존의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중국에서 출점과 영업 재개되고 있고, 미국에서 도트룬과의 신사업 호평 속에 전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출 비중 8% 대비 하반기는 15%로 상승하면서 해외 성장이 가속하고 있다"고 했다.
백 연구원은 "프랜차이즈 사업자로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점, 캐시카우인 라운드 매출이 상승하면서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 해외 성장이 빨라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현 주가는 명백한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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