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한국거래소가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24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에 이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25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2019년 5월 거래정지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 사태(허가와 다른 성분 사용 확인, 허가 취소)를 겪고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랐다. 또한 주식 거래도 정지됐다.
이와 별개로 2020년 3월 감사 의견 거절, 7월 전직 임원 횡령·배임 혐의 발생 등(27억 원 규모)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더해졌다.
거래소는 작년 7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고, 지난 8월 31일로 종료됐다.
코오롱티슈진은 9월 23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상장 유지 결정에 대해 코오롱티슈진 한성수 대표는 "오랜 시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6만1638명으로, 전체 주주의 99.9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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