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흑자 전환' 공영홈쇼핑, 직매입·장애인 생산품 구입액 줄여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상임기관장·상임이사 상여금은 증가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공영홈쇼핑의 직매입 금액이 설립 당시 약속했던 금액보다 크게 줄었다. 여기에 최근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해 직매입 규모를 확대할 여력이 생겼음에도 오히려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공영홈쇼핑 공시에 따르면 2021년 공영홈쇼핑 매출액은 2천46억원이며 매출원가는 215억원이다. 매출액은 2020년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매출원가는 87억원 줄었다.

공영홈쇼핑 로고 CI BI [사진=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 로고 CI BI [사진=공영홈쇼핑]

또 공영홈쇼핑 재고자산 매입액도 2021년 243억원으로 2020년 265억원보다 낮아졌다. 공영홈쇼핑이 직매입 금액을 늘렸다면 매출원가 또는 재고자산 매입액이 함께 증가하겠지만 반대로 감소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2015년 설립하면서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조건으로 직매입 확대 계획을 이행하기로 했었다. 지난 2019년 국정감사 당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2016년은 취급액의 10%인 500억원을 직매입에 사용할 것이라 계획했었다. 이어 2017년에는 취급액 기준 15%인 870억원이 목표였다.

하지만 실제로 직매입에 지출한 금액은 2016년 53억원, 2017년 133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승인조건 위반을 사유로 2016년 3천만원, 2017년 4천500만원 벌금을 부과 받았다.

직매입 실적이 기준치에 크게 부족하자 공영홈쇼핑은 2018년부터 취급액 대신 매출액의 15%로 기준을 변경해 재승인 받았지만 여전히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매출액의 15%를 기준으로 보면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306억원을 직매입에 사용했어야 했다.

또 2019년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공영홈쇼핑은 2020년 217억원, 2021년 147억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해 직매입 규모를 늘릴 여력이 생겼음에도 금액을 줄였다.

최근 2년간 발생한 수익으로 공영홈쇼핑 재무상황은 개선됐다. 2020년 -161억원이던 이익결손금은 지난해 1억4천여만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됐다.

여기에 상임기관장 성과상여금은 2020년 5천100만원에서 2021년 7천1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상임감사 성과상여금은 4천80만원에서 5천712만원으로, 상임이사 성과상여금은 3천370만원에서 4천998만원으로 올랐다.

직매입 금액과 함께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입액도 감소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2019년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입에 6천300만원을 사용했지만 2020년에는 4천800만원, 2021년에는 1천300만원으로 점점 줄어들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흑자 전환' 공영홈쇼핑, 직매입·장애인 생산품 구입액 줄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