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파크시스템스에 관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파크시스템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57억원, 영업이익은 190% 늘어난 13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86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출고 일정에 따라 연초 수주한 물량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의 상반기 신규 수주 금액은 900억을 상회하고, 높은 영업이익률(39%)을 기록한 점도 주목된다"며 "단가가 높은 산업용 원자현미경(AFM)의 비중이 상반기 대비 높아진 점이 주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기존 산업용 장비뿐 아니라 신규 장비 출고에 따른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며 "극자외선(EUV) 마스크용 장비 이외에도 디스플레이용 장비(NX-TSH)도 3분기 출고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의 경우 '상저하고'의 흐름이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크시스템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18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63억원으로 예측된다. 3분기 말 기준 여전히 높은 수주잔고(700억원 이상 추정)와 상반기 이연된 출고 일정이 반영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오 연구원은 "신규 장비에 대한 추가 수주 여부가 향후 실적 전망치 상향을 가능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양한 고객사로 테스트 장비 출고 예정인 EUV 마스크용 장비는 EUV 장비 도입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레도스(OLEDoS)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등 신규 수요처(XR 기기)에 따른 디스플레이 공정 고도화 추이도 디스플레이용 장비(NX-TSH)의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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