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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퇴…위믹스 3.0 20일 정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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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19일 오전 8시 국회 본관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19일 오전 8시 국회 본관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이종호 장관, 먹통사고 "원인 분석에 총력 대응하겠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과 관련,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은 물론 주관부처도 법제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19일 오전 8시 국회 본관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에서 이 장관은 "주요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이 무너진다면 우리가 경험했듯이 국민들의 일상 불편을 넘어 경제·사회활동이 마비되는 만큼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게 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행안부(행정안전부),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 소방 당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장관이 지휘하는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복구 지원, 재난 문자를 통한 이용자 고지와 원인 분석에 총력대응하고 있다"며, "19일 수요일 현재 SK C&C 데이터센터는 전원 공급이 약 95% 수준까지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분석과 함께 중요한 부가통신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 관리체계를 보완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아직 복구되지 않은) 나머지 기능도 완전 복구되도록 최선으로 격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에서는 피해 원인 규명과 보상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점검 현장 방문과 18일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19일 오전 8시 국회 본관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19일 오전 8시 국회 본관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당정 "카카오 후속 조치 적극 나서야"

카카오가 긴급 간담회를 예고한 가운데,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후속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성일종 위의장은 19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채익 행안위원장,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함께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를 진행하고 협의 결과를 공개했다.

최근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일 11시를 기점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책임 회피 지적이 제기된 것. 이에 대해 성 위의장은 "아직 사퇴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들은 바가 없다"며, "민간 기업 영역이지만, 이번 사퇴에 대한 책임은 회사에 100% 있다고 보여진다. 그에 따른 후속 조치도 카카오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된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 파악을 비롯한 부가통신사업자 이중화 문제, 피해 보상 및 구제 등이다.

성 위의장은 화재 요인에 대해 "리튬배터리에 의해 에너지저장장치에서 발생한 화재"라고 설명했다. 리튬 배터리의 경우 물에 잠그는 것 외에 다른 화재 진압 방법이 없다는 부연이다.

그는 "리튬배터리로 의해 에너지 저장장치에서 발생한 화재였다. 소방본부에서 TF팀을 만들고 시설물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도록 요청했다"며, "리튬배터리에 대한 전원장치에 화재가 날 경우 배터리를 물에 잠그는 것 외에는 다른 진압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다. 예산을 더 투입해서라도 이런 화재에 대한 준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미래 건물구조 설계 등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성 위의장은 "리튬배터리에 대한 설계가 지하 또는 지상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지 여부도 검토했다"며, "향후 화재 진압과 건물구조 설계 등에 대한 미래 건축에 관련된 것까지 검토를 하게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국회 입법이 되기 전에 정부도 부가통신사업자의 데이터 이중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행정권고 등을 통해 이중화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기간통신사업자는 이미 이중화가 돼 있다. (반면) 부가통신사업자는 이중화가 안 돼 있다"며, "부가통신사업자도 이중화를 반드시 해야겠다는 것이 오늘 나온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서 박성중 의원과 최승재 의원 등이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국민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입법적으로 지원하겠지만, 정부도 입법이 되기 전 현장점검을 하고 이중화가 안돼 있는 곳은 행정권고를 통해서 이중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피해 구제와 관련된 부분도 언급했다.카카오가 피해창구접수를 조속히 열 것을 요청하고 온라인 피해 창구 등을 통해 정부도 돕겠다고 강조했다. 성 위의장은 "피해구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카카오에 요청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해 카카오 측이 피해창구접수를 빨리 열고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이 겪으신 피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온라인피해 365센터가 있다. 정부에서도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에서 만난 박혜경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는 국내 기업의 자동화 수준과 함께 향후 국내외 자동화 시장 전망에 대해 공유했다. [사진=유아이패스코리아]
지난 18일 서울 중구에서 만난 박혜경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는 국내 기업의 자동화 수준과 함께 향후 국내외 자동화 시장 전망에 대해 공유했다. [사진=유아이패스코리아]

◆유아이패스 "국내 조직 67% 전사적 자동화 도입…인력난은 문제"

"국내 기업의 자동화 수준은 전략적 추진 측면에서 글로벌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금융, 통신, 제조 등 분야에서 선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단순히 시간·비용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에서 나아가 비스니스 전략과 밀접하게 자동화를 구현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에서 만난 박혜경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는 국내 기업의 자동화 수준과 함께 향후 국내외 자동화 시장 전망에 대해 공유했다.

19일 글로벌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가 글로벌 컨설팅 기관 IDC에 의뢰해 진행한 '2022 IDC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자동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조직의 67%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이니셔티브를 확대하거나 전사적 RPA 도입을 달성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직의 97%가 향후 3년 내에 자동화가 비즈니스 우수성, 고객 경험 및 시장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 조건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에서 향후 3년 간 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2021년, 일본 및 아태지역 조직의 67%, 한국 조직의 83%가 자동화 부문에 대한 투자 증가세가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경우, 비즈니스에서 자동화 도입의 이점으로 ▲운영 효율성 향상(67%) ▲프로세스 간소화(57%) ▲효과적인 고객 경험 및 여정 전달(57%) 등을 꼽았다.

또한 한국의 조직의 97%가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IPA)로의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 시장은 2026년에 78억 달러(한화 약 11조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RPA를 넘어선 포괄적인 대규모 엔드 투 엔드 프로세스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국 조직의 62%는 향후 3년 간 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의 비율을 전체 자동화의 2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유아이패스코리아 관계자는 "자동화 기술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2019년에는 새로운 기술이어서 파급력이 커보였던 반면, 현재 자동화는 발전 중에 있다. 기업들은 이제 비즈니스 성과 등 궁극적 목표에 가까운 고민들을 자동화를 통해 해결하려 한다"면서, "기업의 관심 영역에 따라 엔터프라이즈용, 퍼스널 오토메이션, 또는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국내 조직의 93%가 전사적 자동화의 중요성과 이점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사적 전용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많은 한국 조직이 자동화 확대 시 직면한 3대 과제 중 하나로 자동화 기술과 인재 부족(53%)을 꼽는 등 인재 부족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됐다. 또 57%가 자동화 솔루션 채택 시 숙련된 자동화 인재의 유무, 자동화 솔루션 파트너 기업의 지원 여부가 핵심이라고 답했으며, 50%는 시민 개발자 이니셔티브를 실행하기 위해 로우코드·노코드 개발 환경을 모색한다고 답했다.

박혜경 대표는 "국내 조직들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고객 만족도 향상 등을 위해 전사적 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조직이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으로 자동화를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자동화 이니셔티브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조직은 경영진의 참여를 독려하고 직원 역량 업스킬링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총체적인 전략으로 자동화 사고방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서울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가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Global Interconnection Index, GXI) 2023'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19일 서울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가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Global Interconnection Index, GXI) 2023'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디지털 전환 넘어 '디지털 퍼스트'…에퀴닉스 "핵심은 상호연결"

"클라우드 도입은 디지털전환 여정의 일부분이다. 생태계를 활용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디지털 기반으로 설계해야 한다. 공급망 제약과 지정학‧경제적 불안정성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상호연결을 기반으로 '디지털 퍼스트'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19일 서울 삼성SDS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Global Interconnection Index, GXI) 2023' 리포트를 발표하며 이 같이 전했다.

에퀴닉스는 2017년부터 상호연결이 디지털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매년 'GXI'라는 지수로 계량화해 보고서를 발표해왔다. 상호연결이란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내부 분산된 IT 교환 지점에서 서비스 공급자와 기업들이 트래픽을 프라이빗하게 교환하는 것을 뜻한다. 상호연결 대역폭은 조직 간 데이터 전송을 위한 프라이빗 연결을 측정한 수치다.

장 대표는 "전 세계 IT 환경은 사일로‧중앙집중에서 분산형‧상호연결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기업이 안정적으로 디지털 기반의 사업을 영위하려면 상호연결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XI 보고서에 따르면 생태계에 연결된 기업은 디지털 운영을 확대하는 추세다. 생태계 연결 기업이란 상호연결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들은 일반 기업 대비 평균 2배 이상 높은 상호연결 대역폭을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상호연결 대역폭은 오는 2025년까지 2만7762테라비트(Tbps)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0%다. 이는 연간 110제타바이트(ZB) 상당의 데이터를 교환하거나 5천만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서울 지역의 상호연결 대역폭은 2025년까지 초당 189Tbps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7%로.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7번째로 높은 수치다. 아‧태 지역 내 연평균 성장률은 40%, 7천552Tbps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엣지(Edge) 전환 가속화도 눈여겨볼 점이다. 서비스 제공업체를 비롯한 기업들은 코어 대비 엣지 인프라에 20% 빠르게 상호연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 2025년 엣지 전환율은 연평균 4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공급자와 소비자의 경계도 흐릿해지는 추세다. GXI 2023에 따르면 포춘 500대 기업 중 90%가 2025년까지 디지털 서비스 판매기업이자 동시에 소비업체로 전환할 것으로 나타났다.

장 대표는 "오늘날 IT 환경에서 모든 기업은 디지털 제공업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채택하고 차별화를 위한 신규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생태계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훈(왼쪽)·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남궁훈(왼쪽)·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장시간 큰 불편 사과…신뢰 회복 노력"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이번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빚어진 서비스 장애 장기화와 관련해 사과했다.

19일 두 대표는 성남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열린 긴급 회견에서 이번 장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남궁훈 대표는 "화재 사고 발생 직후부터 모든 카카오 임직원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주말 소통에 불편을 겪었을 이용자, 택시 호출을 받지 못한 기사, 광고 채널을 이용하지 못하고 계신 사장님 등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이용자와 파트너를 생각하면 더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 시스템을 점검하고 쇄신할 것"이라고 했다.

홍은택 대표는 "카카오톡은 이제 국민 대다수가 쓰기 때문에 공공성을 띠는 서비스지만 그에 부합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이 책무에 소홀한 점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피해 보상과 관련해 "피해 신고 접수는 그동안 고객센터 등을 통해 받아왔지만 19일부터 별도 신고 채널이 열린다"며 "신고 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직접적인 원인과 그 배경이 되는 간접적인 원인까지 방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복구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원인만 파악한 단계이며 복구가 완료되는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이번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 서비스를 책임지는 대표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카카오 쇄신과 변화 의지를 다지고자 대표 이사직을 내려놓는다"며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자 비상대책위 소위를 맡아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일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위믹스3.0' 하루 앞둔 위메이드…글로벌 시장 알리기 분주

위메이드가 전 세계를 누비며 '위믹스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위메이드는 오는 20일 낮 12시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3.0 론칭을 앞두고 해외 행사와 매체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디파이, NFT 등 새로운 메인넷과 서비스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 지역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글로벌 비즈니스 매거진인 엔터프레누어(entrepreneur) 중동판 인터뷰에서 장 대표는 "현재 플랫폼 수익은 약하지만 위믹스가 향후 판매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블록체인 게임계의 '스팀(세계 최대 PC 게임 유통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장 대표는 지난 9월 '포브스 중동', 8월에는 뉴스채널 '씨엔비씨(CNBC) 아라비아'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 투자를 강화하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블록체인과 게임 행사에 대형 스폰서로도 연이어 참가하고 있다. 지난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콘퍼런스 '토큰2049'에서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는 '위메이드 스테이지'를 마련해 메인넷 생태계를 소개했으며, 이에 앞선 3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의 가장 높은 후원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 등급으로 참여해 장 대표가 연단에 나섰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도 8월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위믹스 3.0을 주축으로 한 생태계를 소개했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에도 메인 스폰서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메인넷 정식 론칭 후 위메이드는 ▲위믹스 파이(WEMIX Fi) ▲나일(NILE) 등 관련 디파이 및 NFT 거래 서비스 등을 순차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 측은 "당분간은 안정성을 위해 기존 월렛을 함께 서비스하면서 차례로 위믹스3.0 생태계를 구현할 서비스를 오픈해나갈 예정"이라면서 "현재 위믹스 토큰과 위믹스 코인의 전환(마이그레이션)을 포함한 메인넷 시스템이 원활히 가동하는지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위니', 메타 '크리에이터스 오브 투모로우' 韓 대표 선정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위니(WINNI)'가 메타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터스 오브 투모로우' 한국 대표 중 1인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크리에이터스 오브 투모로우는 댄스, 패션·뷰티, 여행,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전 세계 각국의 크리에이터들을 선정해 성장을 지원하는 메타의 프로그램이다.

메타는 이달 APAC(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러 나라에서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를 선발했으며 그중 위니는 한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 5인 중 1명으로 선정됐다. APAC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버추얼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은 크리에이터스 오브 투모로우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되며, 향후 메타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인스타그램 이용자들과 소통하게 될 예정이다.

위니는 크래프톤이 지난 7월 공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버추얼 인플루언서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팬들을 비롯한 MZ세대와 소통하고 있으며 게임을 넘어 스포츠,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와 협업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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