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가 워게이밍 시드니 스튜디오를 인수한다고 17일(미국 현지 기준) 발표했다.
워게이밍 시드니 스튜디오는 '라이엇 시드니(Riot Sydney)'로 사명을 변경한다. 몰리 메이슨-불레 총괄 산하에서 라이엇게임즈의 글로벌 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호주 게임 산업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라이엇 시드니의 전신인 워게이밍 시드니 스튜디오는 '월드 오브 탱크'와 '월드 오브 워쉽' 등 유명 PC·콘솔 게임 개발에 참여했다. 차세대 게임 개발 툴과 서버를 제작하고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자체 엔진인 '빅월드 테크놀로지'는 다수의 MMO 게임에 사용됐으며 단일 서버 동시접속자 기네스 세계 신기록(19만541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마크 메릴 라이엇게임즈 공동창업자 겸 게임 부문 최고책임자는 "유능한 개발 인력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라이엇 시드니 개발팀의 방식을 접목해 라이엇 게임즈가 추구하는 가치를 플레이어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레시 히라니 라이엇 시드니 개발 총괄은 "과거 라이엇게임즈와 협업하며 양사의 문화적 공감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라이엇 시드니의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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