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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기술력 우위로 4000억원대 하수처리시설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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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처리 시설 가동은 유지한 채 시공하는 고난이도 공사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금호건설이 올해 환경분야 기술형 입찰 최대어 수주에 성공하면서 환경사업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금호건설은 한국환경공단에서 발주하고 제주특별자치도를 수요처로 하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제주 도두동에 위치한 제주하수처리장을 전면 개량 및 증설하는 대규모 공사다. 이번 사업은 제주로 이주하는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하수 발생·유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처리 한계에 부딪힌 제주하수처리장 시설 용량을 하루 13만t에서 22만t으로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제주하수처리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하루 22만t의 대규모 하수처리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악취 저감과 주민 편의를 위해 모든 처리시설은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기존 하수처리장을 중단하지 않고, 운영하는 고난이도 공사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3천927억원(국비 1천840억원, 지방비 2천87억원)의 대규모 환경플랜트 공사로 금호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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