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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NC 꺾고 3위 지켜 박병호 2G 연속 대타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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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KT는 이로써 2연승을 거두며 시즌 80승 고지(2무 61패)에 올랐다. 3위를 지켰고 4위 키움 히어로즈(80승 2무 62패)를 반 경기 차로 앞섰다. 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위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이자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6위 NC는 67승 3무 74패라는 성적으로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KT 위즈 박병호는 10일 열린 NC와 홈 경기 8회맣 대타로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쳤다. 두 경기 연속 대타 홈런이자 연타석 홈런이 됐다. [사진=뉴시스]
KT 위즈 박병호는 10일 열린 NC와 홈 경기 8회맣 대타로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쳤다. 두 경기 연속 대타 홈런이자 연타석 홈런이 됐다. [사진=뉴시스]

기선제압은 NC 몫이 됐다. NC는 1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노진혁이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0-1로 끌려가던 KT는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온 장성우가 NC 선발투수 김태경이 던진 6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8호)를 쳐 3-1로 역전했다.

장성우는 이 한방으로 올 시즌 6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NC는 8회초 정범모가 적시 2루타를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8회말 박병호가 2점 홈런(시즌 35호)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타 홈런으로 올 시즌 35번째이자 KBO리그 역대 통산 1000호가 된 한방이다.

박병호는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대타 홈런을 쳤고 연타석 홈런(올 시즌 27호, 통산 1146호)이 됐다.

리드를 벌린 KT는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NC 추격을 막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김재윤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33세이브째(9승 6패)를 올렸다.

벤자민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5승째(4패)를 올렸다. 4이닝 3실점한 김태경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한편 KT는 이날 팀 1만6000루타(11번째)도 달성했다.

◆11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고영표(KT)-임찬규(LG)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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