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2 KBO 퓨처스(2군)리그가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4월 5일 개막해 모두 564경기를 치렀다.
퓨처스리그는 지난 6일 5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이정을 마쳤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는 11개 팀이 북부(LG 트윈스, 고양(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와 남부(상무,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KIA 타이거즈) 2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북부리그는 한화가 LG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지난해 2위팀과 19경기 차로 앞서며 1위에 올랐으나 올 시즌에는 한화가 LG를 8.5경기 차로 제쳤다.
한화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 번 퓨처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남부리그에서는 상무(국군체육부대) 야구단이 1위를 차지했다. 상무는 퓨처스리그 최강팀으로 2012년 이후 11년 연속으로 정상을 지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도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이천(두산), 마산, 익산 구장에서 시범 운영했다. 총 56경기에 적용됐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통해 운영해왔다. 올해는 데이터 결과 전달 방식 변경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최종 판정까지의 시간 지연을 크게 줄였다.
지난 시즌까지 최종 판정에 2.5~2.8초가 소요됐지만 올해는 데이터 결과가 심판에게 0.3초내에 전달됐다. KBO는 "최종 판정까지 시간을 평균 1.5초대로 단축하는데 성공했다"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실시간 투구 트래킹 데이터와 영상을 제공해 선수단의 이해를 돕고 현장 관계자 의견수렴에 활용했다"고 전했다.
KBO는 또한 "향후 메이저리그(MLB)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대한 자료, 데이터 공유와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KBO는 스피드업을 강화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신설해 시범 운영했던 승부치기 제도 결과를 분석해 KBO리그 1군 적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경기는 올해도 KB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50여 경기가 중계됐다. 허구연 KBO 총재도 특별 해설 이벤트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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