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국정감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논란이 잠시 일었다.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정감사기관 중에 피감기관(한수원)이 직접 의원실을 찾아와 요청한 자료에 대해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며 “국정감사 방해하려는 것이 아닌가?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자세한 사항을 파악해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이어 “국정감사 책임자 누굽니까”라고 물었고 한수원 기획본부장이 불려나왔다. 그는 “어제 저녁에 일어난 일이라 확인해서 조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허 의원이 “안전에 대한 운영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국회를 겁박하는 거다. 자료 제출하도록 하세요”라고 기획본부장에게 요청했고 그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정청래 위원장이 “지금, 뭐하자는 겁니까. 한수원!”이라고 질타했고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사실 확인한 뒤 조처하도록 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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