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8라운드 홈경기에서 토리노에 3-1로 이겼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나폴리의 승리를 지켜냈다.
김민재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로드리고 베카오(우디네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열린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과 환한 미소를 보였다.
김민재는 경기에 돌입하자 이내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빠른 상황 판단으로 상대 패스를 차단했다. 또한 탁월한 대인 방어 능력을 자랑하며 토리노의 공격을 지워냈다.
나폴리는 전반 6분 앙드레 잠보 앙귀사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마리우 후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잠보 앙귀사는 6분 뒤 추가골까지 넣으며 나폴리를 2-0으로 이끌었다. 전반 37분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쐐기골까지 나와 3-0까지 달아났다.
나폴리는 전반 44분 토리노의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개막 8경기 무패 행진(6승 2무)을 이어간 나폴리는 승점 20을 확보해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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