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세리에A 사무국은 지난달 30일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로드리고 베카오(우디네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나폴리는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8월의 선수로 뽑힌 데 이어 김민재가 바통을 이어받으며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를 배출했다.
김민재는 9월 나폴리가 치른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탄탄한 수비와 더불어 해결사 본능까지 뽐내며 팀의 무패 행진에 일조했다.
세리에 A의 루이지 데 시에르보 대표는 "김민재는 세리에 A의 대표적인 공격수인 치로 임모빌레와 올리비에 지루를 효과적으로 수비하며 능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활약한 김민재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때 나폴리로 이적하며 세리에A 무대로 진출했다. 그리고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나폴리 역시 순항 중이다. 세리에A에서는 개막 후 7경기 무패(5승 2무) 행진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연승으로 A조 1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민재의 시상식은 1일 열리는 나폴리와 토리노의 경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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