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LG이노텍에 관해 애플이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따른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전일(28일) 애플이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LG이노텍 주가는 10.5% 급락했다. 애플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9천만대 생산 목표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등 부품 업체들을 확인한 결과 주문 취소 등 물동 변화는 없다"며 "9천만대 생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시장 반응이 우호적임에 따라 프로 시리즈 생산을 늘리는 생산 라인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600만대 증산 계획은 출시 전 부품 공급난, 생산 차질 등을 고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판매 강세가 LG이노텍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은 아이폰13 시리즈 47%에서 아이폰14 시리즈는 60%로 상승할 것"이라며 "제품 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감안 시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신형 아이폰 폴디드줌 카메라 채택, AF 장착 전면 카메라 공급 확대, 애플의 첫 확장현실(XR) 기기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광학솔루션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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