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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건강] 하루 만보 걷기, 오미자차 마시기…치매 예방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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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 검진으로 빨리 발견하는 것도 중요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매년 9월 21일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치매 극복의 날’이다. 중앙치매센터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 중 추정 치매 환자 수는 지난해 88만6천173명으로 나타났다. 치매 유병률은 10.33%에 이르며 예방·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치매는 치료약이 없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능한 빨리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가장 현명한 치료법이다.

최근 20~30대 사이에서 이른바 ‘영츠하이머’가 급증하며 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치매가 젊은 층도 위협하고 있다. 영츠하이머는 젊음(Young)과 치매(Alzheimer)를 결합한 신조어이다. 젊은 층에서 호소하는 건망증, 기억력 감퇴 등을 일컫는다.

'인터벌 걷기'는 혈관벽 탄력을 개선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인터벌 걷기'는 혈관벽 탄력을 개선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스마트폰, 컴퓨터 등에 의존해 스스로 계산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에 해당하며 앞으로 치매로 이어지는 전조일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 건강을 지켜야 한다. 유산소 운동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치매를 예방하는 데 이롭다. 실제로 WHO에서 치매 예방을 위해 권장하는 지침 중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이 신체활동이기도 하다. 몸을 움직이면 뇌에 혈액과 산소,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될 뿐 아니라 각종 신경인자를 자극해 신경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영국 바이오뱅크가 SCI(E)급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하루 평균 9천826보를 걷는 사람들은 7년 이내 치매에 걸릴 확률이 50%나 낮은 것으로 규명됐다. 하루에 약 3천800보만 걸어도 치매 발병 위험이 2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1만 보를 걷기 위해서는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저강도 운동일지라도 매일 장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지루함과 싸워야 한다. 걸음 수만을 의식하다가 오히려 근육과 관절에 무리를 줘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며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걷기운동으로는 ‘인터벌 걷기’를 권한다.

인터벌 걷기는 강도에 변화를 주면서 걷는 운동법을 말한다. 3분 정도 평상시 속도로 걷다가 3분은 전신에 힘을 주며 빠르게 걷는 방법을 세 번 연속 반복한다. 걷기 강도를 조절하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빠르게 이뤄지며 혈액이 몸 곳곳으로 잘 공급되는 효과가 있다.

혈관벽의 탄력을 개선해 뇌졸중과 치매 예방에 좋다. 신체 균형 발달에도 알맞아 현대인의 고질병인 목·허리디스크(경추·요추추간판탈출증) 관리에도 탁월하다.

평소 뇌혈관에 좋은 음식 등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전문의들은 오미자차를 추천한다. 오미자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며 리그난 성분은 건망증을 유발하는 신경독 발생을 막는다.

오미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폐와 신장을 보한다’고 동의보감은 전하고 있다. 차로 달여 마시면 환절기 기관지 건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주기적 검진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치매는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젊은 층 치매 위험 또한 높아진 상황 속 연령에 관계없이 기억력과 집중력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생활 습관 개선과 전문적 진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치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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