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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페덱스와 다른 사업구조…3분기 예상치 상회-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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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6만→15만원 하향, 투자의견 '매수'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3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미국 페덱스(Fedex)의 실적 쇼크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두 회사의 영업구조엔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5%, 8.9% 상향했으나, 금리 상승을 반영해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가정치를 기존 대비 0.31%포인트 높인 것을 반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이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CJ대한통운이 매입한 용인남사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CJ대한통운]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1천29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6.8%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4.8% 상회하는 것이다. 글로벌부문과 택배부문의 영업이익이 각각 138억원, 109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Fedex의 1분기(6~8월) 잠정실적 발표 이후 CJ대한통운의 주가는 급락했지만, Fedex의 부진한 손익과 손익전망치 하향은 CJ대한통운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 없다"며 "Fedex와 CJ대한통운의 사업 내용은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edex의 영업손익 악화는 주로 Fedex익스프레스에서 나왔다. 페덱스 익스프레스는 세계 최대 화물항공사로 매출액의 45%가 국제 물류에서 발생한다"며 "CJ대한통운은 항공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고, 국제 항공과 해운 포워딩 매출액도 전체 매출액의 10% 내외에 불과해 대부분의 매출액은 국내와 해외 현지 육상물류에서 발생한다. Fedex의 북미 지역 내륙 운송 서비스 유닛의 영업손익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CJ대한통운의 투자포인트는 택배 서비스 부족에 따른 택배요금 인상 가능성, 부실 사업 정리에 따른 글로벌 사업 개선, 풀필먼트 사업 등 신규 물류사업의 성장"이라며 "리스크포인트는 국제 화물 업황 악화에 따른 글로벌 사업 부진 가능성과 온라인쇼핑 성장 둔화"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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