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21일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1.08%) 하락한 5만5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5만5천1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불안 심리가 부각되며,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우려도 지속 확대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79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11조8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13조3천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둔화의 주된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정보기술(IT) 세트 수요 부진으로 디램(DRAM) 출하량이 3% 감소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1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부터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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