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소속 체원랍당 어르헝(이하 어르헝)이 마침내 한국 국적을 얻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어르헝이 귀화시험을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몽고 출신 어르헝은 목포여상 졸업반으로 지난 5일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3 V리그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으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장신 미들 블로커로 이번 귀화시험을 통과해 2022-23시즌 도드람 V
리그 출전에 걸림돌은 없어졌다.
구단은 "어르헝은 전날(16일)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귀화면접시험을 치렀고 오늘(17일) 합격 통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어르헝은 이로써 올 시즌 V리그에서 뛰게 되는 국내 선수들 중 최장신(195㎝)이 된다. 외국인선수를 포함해 역대 V리그 여자부 최장신은 메레타 러츠(미국)다.
러츠는 신장 206㎝로 2019년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통해 GS칼텍스에 지명됐다. 그는 2019-20, 2020-21시즌 V리그에서 뛰었고 일본 V프리미어리그 쿠로베 아쿠아에서 뛰었고 2022-23시즌은 이탈리아리그에서 뛴다.
어르헝의 V리그 데뷔전은 오는 10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전이 유력하다.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전으로 올 시즌 V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페퍼저축은행의 2022-23시즌 첫 홈 경기는 같은달 28일 현대건설전이다. V리그는 10월 22일 대한한공-KB손해보험(남자부, 계양체육관),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여자부, 수원체육관) 경기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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